자전거 사고 6% 줄었는데, 사망자는 13% 늘어…지난해 85명
사고 5571건→5235건…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66%
공영자전거 7만 1938대…대여는 9.3% 감소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는 5235건으로 전년 5571건보다 336건(6.0%) 줄었지만, 사망자는 75명에서 85명으로 10명(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을 국가승인통계로 공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통계에는 자전거 이용시설과 이용 활성화 시책, 교통사고, 국토종주 자전거길 등 4개 분야 23개 통계가 담겼다.
사고 유형별로는 자전거가 차량을 상대로 낸 사고가 2024년 3638건에서 지난해 3331건으로 8.4% 감소했다. 반면 자전거가 보행자를 상대로 낸 사고는 1677건에서 1685건으로 0.5% 증가했다.
전체 사고 5235건 가운데 3458건(약 66%)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20세 이하 사고가 1620건에서 1659건으로 2.4% 늘었고, 61세 이상 운전자 사고는 1804건에서 1659건으로 8.0% 줄었다.
공영자전거 보유 대수는 7만 1938대로 전년보다 2366대(3.4%) 증가했다. 반면 대여 실적은 전년보다 약 542만 건(9.3%) 감소했다. 2021년 약 4000만 건과 비교하면 약 30%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 공영자전거 대여 실적은 서울이 약 3700만 건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대전 597만 건(11%), 경남 502만 건(10%), 세종 262만 건(5%) 순이었다.
자전거도로 총연장은 2만 8453㎞로 전년 2만 7754㎞보다 699㎞(2.5%) 늘었다. 2021년 2만 5249㎞와 비교하면 3204㎞(12.7%) 증가했다.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가 2만 1033㎞로 전체의 74.0%를 차지했다.
지방정부의 자전거 단체보험 가입도 확대됐다. 가입 지방정부는 2023년 168곳에서 2024년 171곳, 지난해 191곳으로 늘었으며 약 4700만 명이 보장 혜택을 받고 있다. 자전거 안전교육시설 80곳의 연간 이수 인원도 20만 명을 넘어섰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12개 노선, 총 1857㎞ 규모로 지난해 약 5만 3000명이 이용했다. 2012년부터 누적 이용자는 108만 명을 넘어섰다.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은 "지방정부의 인프라 구축에 발맞춰 국토종주 자전거길 노선 확대와 안전교육 지원 등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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