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기 초등학교 주변 집중점검…통학로·급식·유해환경 살핀다

교통·식품·유해환경·제품·불법광고물 5개 분야…23일까지 합동점검
146억 2000만 원 투입해 44개교 보도 설치·104곳 교통안전시설 확충

대전시는 10일 가을 개학기를 맞아 서구 샘머리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민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2026년 개학기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 안전점검 및 단속’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한 등·하교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9.10 ⓒ 뉴스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정부가 개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와 급식시설, 유해환경 등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에 나섰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경기 화성시 송화초등학교를 찾아 학교 주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행안부는 교육부·경찰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과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개학기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 집중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 분야는 교통안전과 식품안전, 유해환경, 제품안전, 불법광고물 등 5개다.

교통 분야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와 일시정지 의무 위반 등을 단속하고 통학로 주변 공사장과 안전시설 상태를 확인한다.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이면도로의 보행환경도 점검한다.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927건이었다. 이 가운데 교차로 사고가 528건으로 57%를 차지했고, 사고 유형별로는 보행사고가 54%로 가장 많았다. 정부는 올해 스쿨존 사고 예방을 위해 교차로와 보행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행안부는 올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46억 2000만 원을 투입해 44개 초등학교 주변에 보도를 설치하고 104곳에 방호울타리 등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불법주정차 단속용 폐쇄회로(CC)TV도 추가 설치한다.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납품업체에서는 위생 상태와 식품 소비기한 등을 점검한다. 학교 주변 무인점포 등 위생 취약업소와 청소년 유해매체물·약물 판매,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유해시설도 단속 대상이다.

문구·완구매장에서는 KC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어린이 제품 판매 여부를 살피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광고물과 정당 현수막도 정비한다.

김 본부장은 "정부는 전국 초등학교 주변의 위해요소를 철저히 점검하고 통학로 안전시설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어린이가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