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서울 곳곳서 전통놀이·공연·전시…야간 문화시설도 확대

24~27일 운현궁·남산골한옥마을·박물관 등 한가위 특별행사

남산골한옥마을 추석 축제.(남산골한옥마을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곳곳에서 추석 연휴 동안 전통놀이와 국악공연, 전시, 야외 독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서울야외도서관은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일부 박물관과 전통문화시설은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전통문화 공간과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한가위 특별행사와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운현궁에서는 연휴 나흘간 '행운가득한가위'를 열어 전통놀이와 공예체험, 국악·퓨전국악, 한국무용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보름달 아래, 우리소리 한마당'을 통해 전통놀이와 국악공연, 강강술래 체험 등을 진행한다.

추석 당일인 25일부터 27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남산달빛마당'이 열린다. 줄타기와 아리랑 등 국악공연을 비롯해 전통 체험, 누비 공예, 한복 입기와 댕기머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6일에는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도 전통놀이와 공연,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가을 공연예술 통합 브랜드 '서울어텀페스타'도 연휴 기간 이어진다.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200여개 공연과 축제가 열리며, 연휴에는 서울돈화문국악당 '여유작 콘서트', 남산골한옥마을·서울남산국악당 '월드판소리페스티벌', 서울놀이마당 '월드댄스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

서울야외도서관은 25일부터 27일까지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서울광장에서는 추석 특선 영화를 상영하고, 광화문과 청계천 등에서는 작가와 함께하는 '책멍'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역사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운현궁 등은 화·수요일과 금~일요일 밤 9시까지 운영한다.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남산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도 연휴 기간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무료 전시도 이어진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유영국 탄생 110주년을 기념한 회고전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를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서는 세계적인 사진가 마틴 파의 사후 아시아 첫 대규모 회고전이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서울도시계획 대관람'과 '여민공수: 백성과 함께 지킨다', 체험형 전시 '1932년 경성, 밀정이 되다' 등을 선보인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제2회 서울시 유리지공예상' 기념전과 한국 1세대 텍스타일 디자이너 장응복의 작업을 조명하는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다.

연휴 기간 서울역사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본·분관,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 등 주요 문화시설은 대부분 정상 운영한다. 다만 시설별 운영시간과 휴관일, 사전예약 및 유료 체험 여부가 다른 만큼 방문 전에 서울문화포털이나 각 기관 누리집에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추석은 나흘간의 짧은 연휴지만, 서울 곳곳에서는 전통문화 체험부터 공연과 전시, 야간 독서까지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어진다"며 "가족·친구와 함께, 또는 혼자서도 가까운 문화공간을 찾아 알차고 여유로운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