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공무원 3000명 충남 예산 집결…15일부터 '전국소방체전'
7개 종목서 경쟁…18일까지 예산 일대 15개 경기장서 개최
종합우승제 부활…재난 대응 공백 막기 위해 필수 소방력 유지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전국 소방공무원 3000여명이 충남 예산에 모여 축구·야구·농구 등 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소방청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충남 예산종합운동장 등 15개 경기장에서 '제8회 소방청장배 전국소방체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소방청과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소속 선수단 등 3000여명이 참가한다. 축구와 야구, 농구, 족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 7개 종목에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전국소방체전은 2019년 대구에서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제7회 대회에는 소방공무원 250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재난 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의 심신 건강 증진과 구성원 간 교류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개회식은 15일 오후 4시 예산종합운동장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다. 16~17일에는 15개 경기장에서 종목별 경기가 진행되며 예산상설시장에서는 선수단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도 열린다.
선수단과 운영진이 대회 기간 예산군 주요 관광명소 3곳 이상을 방문하면 예산국수와 예산미황쌀 등 지역 특산품을 제공하는 스탬프투어도 운영된다.
올해는 시·도 소방본부 담당자 의견을 반영해 종합우승제가 다시 도입된다. 7개 종목 경기 성적을 순위별로 점수화하고 모든 종목에 참가한 시·도에는 별도의 참가점수를 부여한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크로스바 챌린지와 하프라인슛 챌린지, 화합 볼링대회 등이 열린다. 폐회식에서는 종목별 MVP 7명과 안전분야 MVP 3명을 선정하고 종합우승 1~3위를 시상한 뒤 차기 개최지를 발표한다.
소방청은 체전 기간에도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시·도별 필수 소방력과 출동체계를 정상 유지할 계획이다. 경기장 인근에는 구급차 등 소방력을 배치하고 다수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임시 응급의료소를 운영한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재난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에게는 체력 관리뿐 아니라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체전이 승부를 넘어 전국 소방공무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하나로 연대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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