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 인파 중점관리…정부, 50개 축제 현장점검 실시

서울세계불꽃축제 순간 최대 59만명·부산불꽃축제 100만명 예상
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 파견…출입구·계단·골목 병목구간 점검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시민들이 화려한 불꽃쇼를 보고 있다. 2025.9.27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정부가 서울세계불꽃축제와 부산불꽃축제 등 가을철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전국 50개 축제·행사를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3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와 경찰·소방청, 16개 시·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철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열었다.

중점관리 대상에는 순간 최대 인파가 3만명 이상인 행사와 강·바다 등 물가에서 열리는 축제, 화기·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행사가 포함됐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진주남강유등축제, 서울세계불꽃축제, 부산불꽃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행안부는 해당 행사장에 사전점검반과 현장상황관리관을 보내 안전관리계획과 안전요원 배치, 시설물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출입구와 계단, 골목 등 인파가 몰리기 쉬운 병목구간을 집중 점검한다. 행사 당일에는 관람객이 모두 빠져나갈 때까지 지방정부·경찰·소방 등과 현장 상황을 관리한다.

4~5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순간 최대 59만 명, 총 1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11월 7일 부산불꽃축제는 순간 최대 인파가 100만 명으로 잡혔다. 정부는 두 행사에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점관리 대상에는 임영웅 콘서트와 찰리 푸스 내한공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전남대 축제도 포함됐다. 인천국제공항과 수서역, 더현대 서울, 성남 모란시장처럼 상시 인파가 몰리는 장소도 관리 대상에 들어갔다.

부처별 대책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대학축제 안전관리 절차와 현장점검을 지원하고, 문체부는 K팝 공연과 전국체육대회 등 대규모 행사 안전관리계획을 사전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행사장 인근 역사와 주요 환승역의 혼잡 관리를 강화한다. 추석을 앞두고 오는 16~18일 서울·용산·수서·대전·동대구·부산·광주송정역 등 7개 주요 역사를 특별 점검한다.

지방정부는 축제·행사의 인파관리 요원 배치와 분산 대책, 비상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행사 당일 경찰·소방·주최 측과 합동상황실을 운영한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가을철에도 인파가 몰리는 장소와 시간을 사전에 파악하고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해 빈틈없이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