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명 뽑는데 690명 몰려"…서영커 챌린지, 경쟁률 '10.8대 1'
가을학기 총 690명 신청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대학생들이 기업의 실제 현안을 해결하며 취업에 필요한 실무 경험을 쌓는 서울시 '서울영커리언스(서영커) 챌린지'에 700명 가까운 청년이 몰렸다.
서울시는 '서영커 2단계 챌린지' 가을학기 참가자 64명 모집에 총 690명이 신청해 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총 53개 팀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8개 팀, 64명이 최종 선발됐다.
서울영커리언스는 대학 재학 단계부터 진로 탐색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5단계 일 경험 지원사업이다. 캠프와 챌린지, 인턴십Ⅰ·Ⅱ, 점프업으로 구성된다.
2단계인 챌린지는 청년들이 팀을 꾸려 실제 기업이 겪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직무·취업 교육과 기업 관계자 간담회 등을 거쳐 13주 동안 기업 현안을 직접 다룬다.
지난 봄학기에는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 한 팀은 해외 인증 문제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던 내시경 소독기 업체를 위해 국내 인증만으로 진출할 수 있는 아시아 시장을 찾아 해외 유통사와 수출계약 협상 단계까지 끌어냈다.
포화된 반려동물 시장에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던 구강 스프레이 업체에는 중동의 '경주용 낙타'라는 틈새시장을 제안해 현지 레이싱팀으로부터 구매의향서를 확보했다. 물류업체의 관제시스템을 시험하기 위한 자율주행로봇을 직접 설계·개발해 실제 환경 테스트를 지원한 사례도 있었다.
사업 참여 대학도 늘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기존 31개교에서 37개교로 확대됐으며 이후 2개교가 추가돼 총 39개교가 참여한다.
이번에 선발된 청년들은 지난 2일부터 11월28일까지 13주간 취업역량교육과 직무간담회, 팀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전액 서울시가 지원하며 우수 참여자와 팀에는 서울시장 상장을 수여한다.
박주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일 경험과 진로 역량 강화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열망을 확인했다"며 "청년들이 취업 고민을 덜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경력형성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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