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호우 피해 전남광주·충남·전북에 재난특교세 20억 긴급지원

피해시설 응급복구·이재민 구호 등에 활용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정부가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충남, 전북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2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3개 시·도에 재난특교세 20억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금은 집중호우로 파손되거나 침수된 시설의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 현장에서 시급하게 필요한 조치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호우는 지난달 28일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충청권 등 전국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다. 전남광주 영광에는 나흘간 579.5㎜의 비가 내렸고 전북 군산 358.6㎜, 충남 서천 312.5㎜, 부여 281.5㎜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정부는 전남·광주와 전북 등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지난달 30일 오후 5시 호우 재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이후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지난 1일 오후 9시 중대본 비상근무를 종료하고 상시 대응체계로 전환했다.

중대본의 지난 1일 오후 4시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번 호우와 관련해 3명이 숨졌다. 농작물 103.9㏊가 침수되고 농경지 0.1㏊가 유실됐으며, 강풍으로 주택과 창고 각 1동과 시설하우스 200동이 파손됐다. 도로 장애와 배수 지원, 주택 침수, 토사·낙석 등에 따른 소방 활동도 653건 이뤄졌다.

정부는 중대본 비상근무가 해제된 이후에도 피해 원인 조사와 시설 복구 등 수습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일상 회복이 중요한 만큼 지방정부와 관계기관은 신속한 현장수습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정부도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살피고 지역의 어려움이 해소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