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CTV로 실종자 찾고 침수 감지…지자체 통합관제 우수사례 7건 선정
동두천 '사회적 약자 보호 플랫폼' 대상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인공지능(AI) CCTV로 치매환자와 아동 등 실종자를 찾고, 도로와 하천의 침수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지방정부의 재난·안전 서비스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6 지방정부 CCTV 통합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7개 지방정부를 시상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경기 동두천시의 'AI CCTV 기반 사회적 약자 보호 플랫폼'이 받았다. 치매환자와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정보를 미리 등록해 실종 시 AI 영상분석과 안면·차량번호 인식, 위치정보 등을 활용해 수색한다. CCTV 데이터는 체납차량 단속과 인구분석에도 활용한다.
최우수상에는 충남 예산군과 울산 북구가 선정됐다. 예산군은 AI로 이륜차 사고를 자동 감지해 관제센터와 119에 알리고, 하천 범람 등 재난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울산 북구는 침수·수위·변위센서와 CCTV를 연결해 위험을 감지하면 하천 차단기와 방송·전광판이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했다.
서울 서초구와 충북 제천시는 침수 대응 기술로 우수상을 받았다. 서초구는 CCTV와 비전 AI를 활용해 도로·하천의 침수와 맨홀 이탈 등을 감지하고 차량과 보행자에게 경고한다. 침수취약지역 10곳에 시스템을 도입했고 수해·재난·교통 분야 AI 학습데이터 11만 건을 확보했다.
제천시는 지하차도와 하천 CCTV 영상을 AI가 분석해 침수 상황을 감지하면 담당자에게 문자를 보내고 단계별 경보와 자동제어를 작동하도록 했다.
장려상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과 해남군이 받았다. 영암군은 대불국가산업단지에 디지털트윈과 AI 관제를 접목했고, 해남군은 지역축제 현장에서 고정형 CCTV와 드론, AI CCTV, 이동형 관제차량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7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7월 시행된 개정 재난안전법에 따라 지방정부가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공공기관 CCTV를 연계하거나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현장에 적용된 사례들도 포함됐다.
행안부는 지하차도 차단정보를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안내하는 서비스와 재난안전 드론 영상을 상황실과 연계하는 사업도 소개했다. AI가 비탈면 센서와 CCTV 영상을 분석해 붕괴 징후를 찾는 기술도 발표됐다.
김노경 행안부 재난안전정보통신국장은 "지방정부의 우수한 안전서비스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재난안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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