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부터 한방·미식·뷰티까지…서울 '웰니스 관광 100선' 선정
'쉼·맛·멋' 3개 분야 100곳 선정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는 도심 속 휴식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서울 웰니스 관광 100선'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서울 웰니스 관광 100선은 크게 '쉼·맛·멋'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쉼' 분야에는 힐링·명상, 자연치유, 의료·한방, 스테이 등 52곳이 이름을 올렸고, '맛' 분야에서는 푸드 17곳, '멋' 분야에서는 뷰티·스파와 문화예술 31곳이 선정됐다.
서울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산뿐 아니라 의료·한방, 식문화, 뷰티와 문화예술 등 다양한 자원을 웰니스라는 관점에서 관광 콘텐츠로 발굴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쉼' 명소로는 강남 도심에서 천년의 역사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봉은사가 선정됐다. 봉은사에서는 다음 달 열리는 '2026 서울웰니스트래블위크' 기간 야간 사찰 명상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맛' 분야에서는 500년 전통 한옥에서 궁중음식과 한정식을 선보이는 필경재가 대표 공간으로 꼽혔다. 행사 기간 한지 특별 전시를 열어 전통미와 미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멋' 분야 대표 공간인 보스턴체임버 살롱에서는 한국음악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동·서양 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통해 색다른 웰니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100선에는 공개모집과 전문가·시민 추천을 통해 총 217곳이 후보로 접수됐다. 서울시는 전문가와 지역 전문가 등 14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꾸려 두 차례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100곳을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올해 주제를 '서울이 다음 웰니스를 정의한다(Seoul, Defines the next wellness)'로 정했다. 전통과 현대,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서울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웰니스 관광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선정된 100곳은 다음 달 29일 개막하는 '2026 서울웰니스트래블위크'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개한다. 행사 기간에는 100선에 포함된 공간을 중심으로 서울의 '쉼·맛·멋'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가 웰니스 관광 육성에 나선 것은 세계적으로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관광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다.
세계 웰니스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6조7000억 달러에서 2029년 약 10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웰니스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601달러로 일반 관광객의 평균 지출액 1185달러보다 약 35% 많다.
서울시는 의료와 뷰티, 한방, 미식, 문화예술 등이 밀집한 도시의 특성을 활용해 '도심형 웰니스(Urban Wellness)' 관광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료관광과 연계해 시술·치료뿐 아니라 회복과 휴식까지 관광객의 여정 전반을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화려한 도심의 매력과 고요한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독보적인 웰니스 관광 자원을 품고 있다"며 "서울 웰니스 관광 100선과 서울웰니스트래블위크를 발판 삼아 서울이 글로벌 웰니스 관광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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