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 나오니 고립감 줄었다"…서울시 '365 챌린지' 3000명 모집
1기 약 9000명 참여… 79.9% "고립감 감소"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가 시민들의 외출과 사회적 활동을 유도해 외로움과 고립감을 낮추는 '365 서울챌린지' 2기 참여자 3000명을 모집한다. 지난 1기 참여자 10명 중 8명은 프로그램 참여 이후 고립감이 줄었다고 답했고, 4명 중 3명은 외출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026년 365 서울챌린지'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365 서울챌린지는 시민들이 집 밖으로 나와 일상 속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외로움과 고립감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가 직접 도전할 활동을 선택해 수행하고 인증하는 방식이다.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된 1기에는 약 9000명이 참여했다. 빙고판 참여자 32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9%인 2599명이 프로그램 참여 이후 "고립감이 줄었다"고 답했다.
타인과의 소통과 연결감을 느꼈다는 응답도 64.4%(2094명)였다. 특히 참여 이후 외출 횟수가 2~3회 이상 증가했다는 응답자는 75.8%(2465명)에 달했다. 서울시는 챌린지가 시민들이 집 밖으로 나와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2기에는 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활동을 36개로 구성했다. 일상·체육·문화·배움 등 4개 분야로 나눠 손목닥터9988 1만보 걷기와 우리동네 플로깅, 서울 하늘길 걷기, 운동하는 서울광장,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한강페스티벌 가을 방문 등이 포함됐다.
참가자는 36개 가운데 자신의 취향과 난이도에 맞춰 16개를 골라 '나만의 빙고판'을 만들고 각 활동을 수행한 뒤 인증하면 된다.
챌린지 하나를 완료할 때마다 난이도에 따라 400~1000포인트를 받는다. 빙고 한 줄을 완성하면 1500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1인당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첫 번째 챌린지를 완료하면 별도로 1000포인트를 준다.
민간기업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음 달에는 알라딘과 함께 책을 읽고 마음에 남은 구절을 쓰거나 하루 3000보 이상 걷는 '독·보·적 챌린지'를 진행한다.
10월에는 배달의민족과 '천고마비!' 이벤트를 열어 행사 기간 매일 선착순 4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포장 주문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11월에는 올리브영 등과 매장 방문과 건강상식 퀴즈 등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365 서울챌린지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4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기 참가자도 재신청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선선한 가을, 많은 시민들이 문밖으로 나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일상의 활력과 따뜻한 연결감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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