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핀 지하방이 새집처럼"…성북구, 해비타트와 홀몸 어르신 집수리

정릉2동서 주거 취약 어르신 2가구 발굴

홀몸 어르신 집수리 전 후 모습.(성북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곰팡이가 번지고 외풍이 심했던 서울 성북구 홀몸 어르신 2명의 집이 민관 협력으로 새단장했다.

서울 성북구는 정릉2동주민센터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70대 홀몸 어르신 2가구를 발굴해 한국해비타트 서울지회 집수리 사업과 연계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가구 모두 기초생활수급자로, 한 가구는 빌라 지하층의 습기와 외풍 때문에 벽지와 장판 곳곳에 곰팡이가 핀 상태였다. 다른 가구도 벽지 오염과 장판 훼손 등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정릉2동주민센터는 두 가구를 한국해비타트 집수리 사업에 추천하고 집주인 동의 등 행정 절차를 지원했다. 두 가구는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지난 7~8월 집수리를 마쳤다.

화장실 좌변기와 타일, 전등을 교체하고 각 방 창문은 이중창호로 바꿨다. 도배와 장판, 문짝, LED 조명 등도 새로 정비했다.

집수리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새집처럼 환해진 방을 보니 꿈만 같다"며 "이중창까지 달아줘 올겨울은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주거 취약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