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바꾸세요"…내달부터 새 카드 무료 교환

서울시 특화 청년할인 연령 기준 만 19세~39세로 확대 혜택 제공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다음 달 서울시민의 대중교통비를 이용 실적에 따라 돌려주는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가 출시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의 청년 할인 연령은 만 39세까지 확대되고, GTX와 신분당선, 광역버스 등 전국 대중교통으로 이용 범위도 넓어진다.

서울시는 정부의 '모두의카드'에 서울시 특화 혜택을 더한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를 다음 달 1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후동행패스는 한 달간 이용한 대중교통비를 합산해 정률형과 정액형 가운데 환급액이 더 큰 방식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든 적게 이용하든 이용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교통비를 돌려주는 구조다.

서울시는 기존 기후동행카드에서 제공하던 청년 할인 연령도 만 19~34세에서 만 19~39세로 확대해 적용한다.

기존 K-패스나 모두의카드 이용자는 별도로 기후동행패스로 변경할 필요가 없다. K-패스 회원 가입 때 서울 거주지 인증을 완료했다면 서울시의 특화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기후동행패스는 기존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GTX와 신분당선, 광역버스 등 전국 대중교통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제도 전환에 맞춰 기존 기후동행카드를 신규 카드로 무료 교환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역과 △시청역 △성수역 △건대입구역 △연신내역 △노원역 △홍대입구역 △잠실역 △사당역 △선릉역 △여의도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등 12개 주요 지하철역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기간이 끝난 실물카드를 반납하면 판매가 4000원의 기후동행패스 실물카드로 무료 교환해준다. 이미 모두의카드로 전환한 이용자가 기존 카드를 반납하면 2000원 상당의 편의점 쿠폰 등을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어르신 등 디지털 기기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 설치부터 K-패스 가입, 카드 발급·등록까지 1대1로 지원한다. 새로 발급받은 기후동행패스는 K-패스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과 카드 등록을 마쳐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도 다음 달 1일 출시된다. 기후동행패스에 청소년 할인이 도입되기 전까지 혜택 공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청소년 인증을 마치면 기존 2만원인 기후동행카드 7일권을 35% 할인된 1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패스의 청소년 할인도 연내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에서 제공했던 제대군인 할인 연령 연장과 따릉이 연계 할인 등도 연내 기후동행패스에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유가에 대응해 시행한 기존 기후동행카드의 월 3만 원 페이백 신청 기간도 당초 이달 말에서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연장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들이 기후동행패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신청·카드 교환 등 현장 안내를 지원한다"며 "청소년 단기권 출시와 페이백 신청기간 연장도 시행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