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러너 겨냥 '아리수' 홍보…한강·공원 음수대 1880대 운영

여의도 한강공원서 시민 러너 인터뷰…유튜브 콘텐츠 4편 공개
한강변에만 148대 설치…야외 음수대 연 4회 수질검사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이벤트 광장에서 러닝 크루들과 함께 러닝을 하고 있다. (오세훈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3 ⓒ 뉴스1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가을철 야외 러닝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한강과 공원 등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를 알리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아리수본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 '아리수TV'를 통해 시민 러너들의 수분 보충 방법과 아리수 이용 경험을 담은 '러너스 하이(RUNNERS HI)'를 공개했다.

콘텐츠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실제 러닝 중인 시민 20여 명을 만나 러닝 습관과 수분 보충 방법, 아리수에 대한 인식 등을 묻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코미디언 김용명이 진행을 맡았다.

아리수 이름을 알려주지 않고 로고만 보여준 뒤 브랜드를 맞히는 퀴즈도 진행했다. 참여자의 절반 이상이 로고만 보고 아리수를 맞혔다고 시는 설명했다.

'러너스 하이'는 짧은 숏폼 콘텐츠 총 4편으로 제작됐다. 현재 2편이 공개됐으며 나머지 2편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서울시는 러닝 도중 별도의 물병을 들고 다니지 않는 시민들이 주변 음수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강과 공원 등 야외에서 아리수 음수대 1880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러너들이 많이 찾는 한강변에는 총 148대가 설치돼 있다. 광나루·잠실·반포·여의도 등 한강 남쪽 47.5㎞ 구간에 약 85대, 뚝섬·이촌·망원·난지 등 북쪽 30.5㎞ 구간에 약 63대가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겨울철 동파 방지를 위해 운영을 중단했던 야외 음수대 1777대를 재가동했다. 당시 공원과 자치구, 수도사업소, 아리수본부가 합동 점검을 실시했으며 모든 야외 음수대를 대상으로 연 4회 정기 수질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시가 밝힌 야외 음수대는 1880대로 당시보다 늘었다.

야외 음수대에서는 탁도와 잔류염소, 철, 구리 등 먹는물 수질기준 관련 항목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결과를 현장에 표시한다. 시민들은 '아리수맵'을 이용해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음수대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가을철 야외활동이 본격화하는 데 맞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음수대 이용 수칙과 올바른 이용 방법도 홍보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러닝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번 콘텐츠를 통해 러닝 중 수분 보충의 중요성과 가까운 음수대에서 아리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알리고자 했다"며 "시민들이 야외활동 중 안심하고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수질관리와 올바른 음수대 이용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