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물재생기술 배운 해외 공무원 11개국 13명…5년간 인턴십
베트남·알제리·이집트·르완다 등 참여
물재생센터 현장서 시설 운영 노하우 익혀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의 물재생 기술과 시설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지난 5년간 11개국의 물환경 분야 공무원 13명이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의 체험형 인턴십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물재생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2022년부터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과 연계해 해외 환경협력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체험형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인턴십에는 올해까지 베트남과 알제리, 이집트, 르완다 등 11개국 물환경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공단 물재생센터를 직접 둘러보며 하수처리 기술과 시설 운영 방식을 살펴보고 자국 물환경 정책과 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익혔다.
공단과 서울시립대의 협력은 2021년 10월 체결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작됐다.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은 서울시와 정부 부처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시개발·환경정책 관련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은 중랑·난지·탄천·서남 등 4개 물재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4개 센터의 고도처리시설 처리 규모는 하루 391만톤으로, 서울시는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에 맞춰 고도처리시설 도입과 시설 지하화·현대화를 추진해왔다.
공단은 인턴십뿐 아니라 해외 물환경·기술기관과의 현장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요청을 받아 중국 수리수전과학연구원 관계자들의 서남물재생센터 방문을 지원했다.
이 같은 국제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공단은 지난 21일 서울시립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6 Global Friends Night'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공단은 앞으로 해외 공무원 대상 인턴십과 해외 기관의 물재생센터 현장 견학 등을 확대해 개발도상국의 물환경 개선과 국가 간 기술협력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홍남기 서울물재생시설공단 경영기술본부장은 "지난 5년간 11개국 물환경 공무원들과 교류하며 서울의 선진 물재생기술과 운영 경험을 알려왔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며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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