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황금연휴 다음달 온다…서울, 외국인 관광객 '환대전'
9월19일~10월11일 관광안내소 13곳 등서 집중 환대
명동엔 8일간 별도 부스…웰컴굿즈·통역·전통체험 제공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일본·중국·대만 등 동아시아 주요 국가의 연휴가 잇따라 이어지는 가을 관광 성수기를 겨냥해 23일간 외국인 관광객 환대전에 나선다. 올봄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당시 중·일 관광객이 40% 넘게 증가한 데 이어 하반기 연휴 특수도 서울 관광 수요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9월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23일간 '2026년 하반기 외국인 관광객 환대행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중국·대만 등 동아시아 주요국의 연휴가 이 기간 연이어 집중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대규모 방한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다.
지난해 9~10월 방한 외국인은 월평균 약 172만 명으로 상반기 월평균 147만 명보다 약 17% 많았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하는 명동에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명동역 6번 출구 앞에 별도 환대부스를 설치한다. 방문 관광객에게 웰컴굿즈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환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 전역의 관광안내센터와 고정식 안내소 13곳, 서울컬처라운지도 환대 거점으로 활용한다. 통역과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도 동아시아 연휴 기간을 겨냥한 환대행사를 진행했다.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 겹친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일본 관광객은 약 22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7%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의 카드 소비액도 4376억 원으로 37.9% 증가했다.
당시 서울시는 5월1~8일 명동과 여의도한강공원 등을 중심으로 '서울환대주간'을 운영했다. 명동 환대센터와 여의도 환영부스에는 8일 동안 2만 4000여 명이 방문해 전년보다 방문객이 39% 늘었다.
서울 관광 자체도 증가세다. 지난 4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56만 명, 소비액은 1조 1500억 원을 기록했다. 국가별 방문객은 중국 44만 명, 일본 23만 명, 대만 15만 명 순으로 이번 하반기 환대행사가 겨냥하는 동아시아 3개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이번 하반기 행사에서도 관광객이 집중되는 시기에 환대 서비스를 배치해 서울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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