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경남 호우에 국가소방동원령 3차 발령…회복지원차 추가 투입

부산·울산·전남·창원서 회복지원차 4대·7명 거제 급파
1·2차 험지펌프차 10대 이어 추가 동원…총 14대·31명 지원

17일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상가가 극한 호우로 파손돼 있다. 2026.8.17 ⓒ 뉴스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소방청이 경남 거제·통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피해 대응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세 번째로 발령하고 추가 소방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청은 17일 경남 거제 지역에 국가소방동원령 3차를 발령하고 회복지원차 4대와 인력 7명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원령에 따라 부산·울산·전남에서 각각 회복지원차 1대와 인력 2명씩이 거제로 향한다. 창원에서도 회복지원차 1대와 인력 1명이 투입된다.

앞서 소방청은 집중호우로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르자 거제와 통영을 대상으로 국가소방동원령 1·2차를 잇달아 발령했다.

1·2차 동원령을 통해서는 험지펌프차 10대와 인력 24명이 투입됐다. 지역별로 부산 1대·3명, 대구 2대·5명, 경북 6대·14명, 창원 1대·2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3차 동원까지 타 지역에서 지원되는 차량은 총 14대, 인력은 31명으로 늘었다. 1·2차에는 침수 지역에서 배수 등 현장 대응에 활용되는 험지펌프차가 집중 투입됐고, 3차에는 회복지원차가 추가됐다.

경남 거제와 통영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주택과 도로 침수, 산사태, 주민 고립 등이 잇따랐다. 소방청은 이날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경남소방뿐 아니라 중앙119구조본부와 다른 시·도 소방력을 투입해 인명구조와 안전조치를 벌였다.

이날 소방청 집계 기준 집중호우 관련 신고는 1947건이 접수됐으며, 소방당국은 20건의 인명구조 활동을 통해 136명을 구조했다. 인명구조 작업을 마친 뒤에도 피해 복구와 배수, 안전조치 등 현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