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배우고 재취업 준비까지…서울 노동자복지관 하반기 22개 강좌
중장년 대상 배관·누수탐지 등 기술교육…직장인 AI·필라테스 야간 운영
상반기 45개 프로그램 6000여명 참여…서울 거주 노동자 무료 수강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직장인의 퇴근 후 자기계발을 지원하기 위해 노동자복지관에서 AI와 기술교육, 건강·문화 프로그램 등 하반기 22개 강좌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서울노동자복지관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재취업·AI·직무역량·건강·문화 분야의 하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노동자복지관은 중장년 재취업과 직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집수리 창업과 HACCP시스템관리자, 배관·누수탐지,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늘봄학교 프로그램지도자 등 실제 취업과 창업에 활용할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한다.
직장인을 위한 AI 활용·IT 정보화 과정과 필라테스도 마련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평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해 퇴근 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구인 수요가 높은 직종의 기술교육과 취업 상담을 연계한 '재취업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참여자 374명 가운데 230명이 취업해 61.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2개 강좌에 217명이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경력 전환을 고민하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중장년 재취업 리부팅' 프로그램도 새로 운영한다. 직업 흥미 탐색과 경력 재설계, 취업 전략, AI 활용 역량 등을 교육하며 오는 10월15일부터 11월5일까지 진행된다.
강북노동자복지관은 직장인의 퇴근 후 자기계발과 재충전에 초점을 맞췄다. AI 입문·심화와 직장인 스피치, 필라테스·요가, 캘리그라피, 서예 등 다수 프로그램을 평일 오후 7시 이후 운영한다.
노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임금 체불과 근로조건, 직장 내 괴롭힘, 산업재해 등에 대한 상담도 제공한다. 서울노동자복지관은 이달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6~9시 직장인을 위한 야간 노무상담을 운영한다.
전문 직업상담사를 통한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코칭 등 구직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두 복지관의 이용자는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노동약자를 위한 열린 복지공간으로 전환한 이후 프로그램 참여자는 2024년 7000여명에서 지난해 1만1000여명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재취업과 직무교육, 치유 프로그램 등 45개 프로그램에 6000여명이 참여했다.
교육이 없는 시간에는 교육실과 강당을 대관하고 프리랜서와 취업준비생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와 쉼터도 무료로 개방한다. 공유오피스는 서울노동자복지관 10석, 강북노동자복지관 20석 규모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각 복지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울에 거주하는 노동자라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새로운 일자리를 준비하는 노동자에게는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퇴근 후 자기계발과 재충전이 필요한 노동자에게는 배움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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