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대응부터 AI 교육까지…노원구, 학부모 아카데미
8~9월 학교생활·회복탄력성·AI 리터러시 3차례 특강
학부모 참여 '보석같은 하루' 올해 23개교로 확대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노원구가 학교폭력 대응부터 인공지능(AI) 활용까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학부모의 자녀 교육 역량을 높이는 특강을 운영한다.
노원구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026 노원교육협력특화지구 학부모 아카데미'를 총 3차례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첫 강좌는 오는 20일 노원교육플랫폼에서 열린다. 최남영 강사가 '학교폭력,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할 것들'을 주제로 학교폭력 예방과 발생 시 대응 방법 등 자녀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부모가 알아야 할 내용을 설명한다.
오는 2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윤성운 강사가 '회복탄력성, 아이를 지키는 가장 단단한 힘'을 주제로 강연한다. 자녀가 실패나 어려움을 겪었을 때 이를 극복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다룬다.
다음 달 5일 노원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강좌에서는 강동우 강사가 'AI 리터러시와 자녀 교육'을 주제로 생성형 AI 등 인공지능 기술을 올바르고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노원구는 최근 AI를 활용한 코딩과 디지털 윤리 교육 등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AI 블록코딩 교육을 운영하면서 챗봇 제작과 가짜뉴스 판별, 정보 신뢰도 확인 등을 교육 과정에 포함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자녀에게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학부모가 변화한 교육환경을 이해하고 가정에서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원구는 학부모가 직접 학교 교육에 참여하는 사업도 11년째 이어가고 있다.
대표 사업인 '보석같은 하루'는 학부모회가 학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2016년 시작해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9곳과 중학교 5곳, 특수학교 1곳 등 15개교가 참여했다.
올해는 참여 학교가 역대 최대인 23개교로 늘었다. 이와 별도로 사진과 공예, AI 교육 등을 주제로 활동하는 학부모동아리 18개 팀도 지원하고 있다.
학부모 아카데미는 노원구 학부모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1·2강좌 각각 35명 안팎, AI 리터러시 강좌는 60명 안팎이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서 자녀와 함께 성장하고 교육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이번 아카데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교,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하는 지속가능한 교육공동체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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