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폭염에 가평 현장점검…무더위쉼터 연장 당부
논밭·야외작업장 드론 예찰 확인…"취약계층 지나칠 정도로 점검"
27일 중대본 가동…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 안전수칙 강조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경기 가평군을 찾아 무더위쉼터 운영과 드론을 활용한 폭염 예찰 상황을 점검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윤 본부장은 이날 가평군의 한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운영·홍보 현황을 살피고 쉼터 관리자와 이용 중인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윤 본부장은 주민들이 야간과 주말에도 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관리와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가평군이 운영하는 드론 예찰 현장을 찾아 사람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논밭과 야외 작업장 등을 드론으로 점검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윤 본부장은 드론 예찰이 농업인과 야외노동자의 위급 상황을 신속히 발견하고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통장과 지역자율방재단의 예찰 활동에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올해 새로 도입된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 등 기상특보 기준에 맞춰 지방정부의 폭염 대응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폭염이 길어지고 온열질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더위쉼터 연장 운영과 드론 예찰 등 폭염 대책이 차질 없이 작동하도록 지방정부와 협력해 폭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도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했다.
행안부는 지난 27일 오후 3시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대본을 가동했다. 28일 오후 4시 기준 경남 양산·의령·창녕에는 폭염중대경보가, 전국 115개 구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지난 27일 하루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7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강원 강릉에서 길가에 쓰러진 81세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숨졌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1482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9명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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