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저소득 어르신 110명에 맞춤형 영양제 지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건강 상태·복용 약물 고려
방문간호사가 복용법 안내…오는 10월까지 운영

은평구청 직원들이 저소득 어르신 맞춤형 영양제 지원으로 건강관리 나서고 있다.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은평구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방문 건강관리 대상 저소득 어르신 110여명에게 맞춤형 영양제와 영양식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은 지난 10일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영양 불균형을 개선하고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은평구약사회와 협력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평소 복용하는 약물 등을 확인한 뒤 개인별 지원 품목을 선정했다. 지원 품목은 유산균과 콘드로이친, 코엔자임Q10, 영양식 등이다.

방문 건강관리 전담 간호사가 대상자 가정을 찾아 영양제와 영양식을 전달한다. 영양제 복용 방법과 식생활 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건강 상태도 지속해서 살핀다.

구는 여러 종류의 약을 함께 복용하는 어르신이 영양제를 잘못 선택하거나 중복 섭취하는 일을 막기 위해 지난 5월 방문간호사를 대상으로 약물 관리와 영양제 관련 교육도 진행했다.

방문 건강관리 사업은 보건소 전문 인력이 건강 취약계층의 가정을 찾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만성질환 관리와 복약·영양 상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은평구는 기존 방문 건강관리 체계에 약사회의 전문적인 검토와 영양 지원을 결합했다.

이번 사업비로 활용된 고향사랑기부금은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가 취약계층 지원과 보건 증진 등 주민 복리 사업에 사용하는 제도다. 2023년 1월부터 시행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르신들은 여러 종류의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영양제 선택과 복용에도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약사회와 협력한 맞춤형 영양 지원과 복약 관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