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종사자 위기 대응 돕는다"…서울시복지재단, 안전·권리 가이드북 배포

가이드북.(서울시 제공)
가이드북.(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이용자 가정을 방문하는 돌봄 종사자가 폭언·폭행이나 성희롱 등 위기 상황에 놓였을 때 바로 참고할 수 있는 대응 지침을 마련했다.

서울시복지재단은 방문형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권리 보호를 위해 '돌봄 종사자 안전·권리보호 가이드북'을 제작해 서울시 일상돌봄 서비스와 가사간병 방문지원 서비스 제공기관에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방문 돌봄 종사자는 이용자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근무하는 과정에서 폭언·폭행과 성희롱, 감염병, 낙상, 감정노동 등 여러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현장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종사자와 기관 관리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대응 자료는 부족했다.

재단은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와 상황별 대응 절차, 단계별 행동 요령을 가이드북에 담았다.

가이드북은 '안전한 돌봄 환경', '당당한 돌봄 권리', '존중받는 돌봄 관계', '체계적인 돌봄 운영'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안전한 돌봄 환경'에는 위험 상황 예방과 위기 발생 시 대응 방법을 담았다. '당당한 돌봄 권리'에서는 종사자 보호와 지원 절차를 안내한다.

'존중받는 돌봄 관계'는 이용자와 종사자 사이의 소통 원칙과 윤리 기준을 다룬다. '체계적인 돌봄 운영'에는 기관 관리자가 활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와 점검 절차가 담겼다.

가이드북은 돌봄 종사자와 기관 관리자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신규 종사자 교육과 기관 자체 안전교육 자료로도 쓰일 예정이다.

재단은 가이드북을 서울시 일상돌봄 서비스와 가사간병 방문지원 서비스 제공기관에 배포하고 종사자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유연희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서비스지원센터장은 "돌봄 서비스의 품질은 종사자의 안전과 권리가 보장될 때 높아질 수 있다"며 "가이드북이 현장의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기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