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학 중 초등학생 점심·돌봄 지원…'서울아이 든든한끼' 시작
지역아동센터·키움센터 226곳서 5주간 운영
회차당 1만원…주 2회 과일·놀이·체험도 제공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생에게 점심과 돌봄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서울아이 든든한끼'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부터 25개 자치구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226곳에서 '서울아이 든든한끼'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아이 든든한끼는 방학 중 점심과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 또는 초등학생에게 건강한 식사와 식습관 교육, 놀이·독서·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돌봄 서비스다.
지역아동센터 187곳과 융합·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39곳에서 운영된다. 기존 센터 이용 아동뿐 아니라 방학 중 새롭게 점심과 돌봄이 필요한 아동도 신청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발표한 '서울아이 동행 UP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다. 기존 방학 돌봄의 대상을 센터 이용 아동에서 신규 수요층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다음 달 21일까지 5주간 진행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주 단위로 운영하며 1회차는 지난 20~24일, 2회차는 27~31일이다. 3회차는 다음 달 3~7일, 4회차는 10~14일, 5회차는 광복절 대체공휴일 이후인 18~21일 운영된다.
첫 회차에는 170개 센터에 402명이 신청했다. 2회차에는 전체 226개 센터에 700명이 신청을 마쳤다.
이용료는 평일 5일 기준 회차당 1만 원이다. 센터별 운영 일수가 5일보다 짧은 회차는 하루 2000원씩 계산해 부과한다.
맞벌이·한부모가정 등 방학 중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아동을 우선 선발한다. 조건이 같으면 신청 순서에 따라 이용자를 정한다.
점심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마련한 월간 표준식단에 따라 제공된다. 서울시얘들아 과일먹자'' 사업과 연계해 주 2회 제철 과일도 지원한다.
서울청과와 동화청과, 중앙청과, 대아청과, 희망나눔마켓 등이 전체 운영기관의 과일 제공을 후원한다.
시는 여름철 식중독 등 감염병을 막기 위해 배식과 보존식 관리 지침을 적용하고 급식 위생과 시설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점심 전후에는 센터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손 씻기와 양치질 등 기본 위생교육부터 신체 놀이, 독서, 가상현실(VR) 체험 등을 제공한다.
신청은 우리동네키움포털의 전용 페이지에서 회차 시작 2주 전 수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시까지 받는다. 신청 마감 뒤 정원이 남으면 회차 시작 1주 전 화요일 오후 2시까지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이용 예정자로 선정된 아동의 보호자는 재직증명서 등 증빙자료를 해당 신청 주간 일요일 자정까지 우리동네키움포털에 등록해야 한다. 센터는 서류를 확인한 뒤 회차 시작 1주 전 화요일까지 서울시 알림톡으로 최종 이용 여부를 안내한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대문구 구립가재울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점심 배식에 참여하고 아동과 현장 종사자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오 시장은 "방학 중 건강한 식사와 안전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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