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플래너 2026', 레드닷 어워드 본상 수상…"공무원 업무수첩의 반란"

도시 정체성과 사용자 경험 담은 디자인으로 국제적 인정받아

서울플래너 2026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는 업무수첩 '서울플래너 2026'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서울시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공공기관 업무수첩에 도시의 정체성을 녹여낸 창의적 시도와 디자인적 완성도를 인정받은 결과다. 서울플래너 2026은 직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일반 판매를 진행했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서울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굿즈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울시가 업무수첩에 감성적인 디자인을 입히기 시작한 것은 2024년도부터이다. 고전적인 디자인의 행정용 수첩에서 벗어나 서울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으로 기획했다.

서울플래너 2026도 서울의 정체성을 디자인으로 구현하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도시를 상징하는 핵심 키워드로 '건강'과 '활력'을 도출했고, 몸과 마음이 건강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삶이 만들어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김형래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플래너 2026은 단순한 업무수첩이 아니라 서울의 정체성을 디자인으로 구현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매년 새해가 기다려지는 서울플래너를 선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플래너 2026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