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 서울플랜기획위, 서울물빛나루 찾았다…수변·녹지 잇는 건강정책 구상
수변·녹지·걷기환경·정신건강 정책 연계를 통한 시민 체감형 건강도시 모델 발굴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가 수변과 녹지를 잇는 건강정책 구상에 본격 돌입했다. 걷고 쉬며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생활환경이 건강정책의 새로운 축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서울시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건강활력도시분과는 시민이 일상 속 수변·녹지 공간에서 신체활동과 휴식, 마음회복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건강도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전일 강남구 개포동 서울물빛나루 현장을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G3 건강활력도시분과는 건강과 수변·녹지 정책이 실제 시민 생활공간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시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으로 확산·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물빛나루를 첫 현장 방문지로 선정했다.
이날 현장엔 최희주 건강활력도시분과 위원장을 비롯한 분과위원과 시민건강국장, 정원도시국장, 물순환안전국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지나가는 하천을 머물고, 쉬며,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수변공간 '물빛일상'으로 전환하기 위해 '서울물빛나루'를 조성해 왔다. 위원들은 서울물빛나루 13호인 '양재천 수변문화쉼터'를 방문해 쉬엄쉬엄탐방길 등 관련 현장을 둘러보고 운영현황과 시민 이용실태를 살폈다.
위원들이 방문한 양재천 수변문화쉼터는 지난해 9월 개장한 13번째 서울물빛나루다. 수변 쉼터와 옥상전망대를 갖췄으며,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도 문화·휴식 공간이 조성돼 있다. 문화공연이나 체조 교실 등이 열리며 개장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은 약 21만 명에 이른다.
현장 라운딩 이후엔 건강활력도시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분과 토의가 이어졌다. 위원들은 건강정책을 의료서비스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의 생활공간과 연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수변·녹지 공간을 활용한 건강환경 조성과 건강격차 해소, 시민 체감형 정책 발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위원들은 손목닥터9988을 중심으로 정원, 물빛나루, 서울체력장 등 서울시의 건강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이번 현장 방문과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활력도시 관련 정책과제를 구체화하고, 수변·녹지·건강정책을 연계한 생활권 중심 정책을 G3 서울플랜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물빛나루를 비롯한 생활권 거점들을 활용해 시민 건강증진과 여가·문화 활동이 함께 이뤄질 수 있는 정책 방안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최희주 G3 서울 기획위원회 건강활력도시분과 위원장은 "수변공간과 정원, 건강정책을 개별 사업이 아닌 시민의 삶을 중심으로 연결하는 것이 앞으로 건강도시 구현의 중요한 방향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국 간 유기적인 협업과 시너지를 이끌어내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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