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임진강 필승교 수위 상승에 중앙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특수구조대원 28명·장비 13대 임진각 전진 배치
분당 4만5000리터급 대용량 포방사시스템도 투입

21일 오후, 필승교 수위 상승에 따라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하여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소방청이 집중호우로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상승하자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특수구조 인력과 장비를 경기 북부에 전진 배치했다.

소방청은 21일 오후 1시 10분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임진강 유역의 피해 예방과 긴급상황 대응을 위한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필승교 수위와 임진강 유역 현장 상황, 소방력 배치 현황 등을 점검했다.

최 직무대행은 필승교와 임진강 주변, 하천·저지대 등 피해 우려 지역의 예찰을 강화하고 침수·고립 등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가용 소방력을 선제적으로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현장에 파견된 상황관리관과 연락체계를 구축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구조 활동 과정에서 현장 대원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확보하도록 했다.

소방청은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관계기관과 수위·기상 상황, 주민 대피 및 소방력 운용 현황을 공유하며 공동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 35분 경기 북부지역의 침수와 고립, 수난사고 등에 대비해 중앙119구조본부 특수구조 인력과 장비를 전진 배치하도록 지시했다.

동원된 소방력은 수도권·영남·호남·충청강원 4개 119특수구조대 소속 대원 28명과 장비 13대다. 서산119화학구조센터가 운용하는 분당 4만5000리터급 대용량 포방사시스템 1세트와 운용 인력 7명도 배치된다.

이들은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주차장에 집결해 수위 상승에 따른 침수와 고립, 수난사고 등에 대비한다.

소방청은 전국 시·도 소방본부 대응과장 영상회의도 열고 필승교와 임진강 일대의 예찰 활동 강화와 현장 대원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최 직무대행은 "필승교 수위 상승에 따른 위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 소방력을 선제적으로 배치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국민과 현장 대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