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우 피해신고 749건…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

주택·도로 침수 236건·토사·낙석 등 513건
19일 오전까지 전북·충청·경북·강원 시간당 30~50㎜ 강한 비

서울 전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18일 오전 서울 동부간선도로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2026.7.18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17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주택·도로 침수와 토사·낙석 유출 등 피해 신고가 749건 접수됐다.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호우 피해 신고는 총 749건으로 직전 집계인 이날 오후 5시 기준 708건보다 41건 늘었다.

주택과 도로 침수 등 급·배수 지원 신고는 5건 증가한 236건, 토사·낙석 유출과 수목 전도 등 안전조치 신고는 36건 늘어난 513건으로 집계됐다.

경북 김천에서는 논콩 등 농작물 3㏊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 규모는 지방정부의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주택 침수와 산사태, 급경사지·옹벽 붕괴 우려 등으로 6개 시·도 15개 시·군에서 46세대 87명이 일시 대피했다. 직전 집계보다 3세대 11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32세대 56명은 귀가했으며 14세대 31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미귀가자 중 6세대 14명은 임시주거시설에, 8세대 17명은 친인척 집 등에 머물고 있다.

17일 0시부터 18일 오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197.5㎜, 동두천 195.5㎜, 연천 189.0㎜, 강원 철원 171.1㎜, 경기 김포 167.0㎜, 서울 강서 164.5㎜ 등이다.

18일 오후 10시30분 기준 경북 의성과 경남 거창에는 호우경보가, 대구 군위와 전북 순창, 경북 안동·구미·김천 등 14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산사태 주의보는 경기 의정부와 강원 인제·홍천, 경북 김천 등 4곳에 발령됐다. 홍수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없다.

항공기 4편과 인천~백령, 인천~연평 등 여객선 6개 항로 7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북한산과 팔공산, 계룡산 등 국립공원 8곳의 207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강원 영월 국도 31호선 녹전교차로~어평재 구간은 낙석 처리에 따른 후속 조치로 양방향 통행이 차단됐다. 하천변 산책로 등 주요 시설 통제는 총 5539곳이다. 철도는 정상 운행 중이다.

현재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10~3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중대본은 19일 오전까지 전북과 충청, 경북,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본은 18일 오전 4시30분부터 비상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풍수해 재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한 상태다. 기상 상황을 지속해서 살피면서 위험지역 점검과 사전 통제, 주민 대피 등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