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에 국가소방동원령…장비 21대 투입

서울·경기 등 5개 시도서 고가사다리차·물탱크차 등 동원
오전 6시54분 6층서 화재…121명 자력 대피·인명피해 없어

18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6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은 화재를 미리 인지하고 스스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18 ⓒ 뉴스1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소방청이 18일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진압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5개 시도의 소방장비 21대를 추가 투입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15분부로 인천 물류창고 화재에 대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동원령에 따라 서울·경기·충북·충남·강원에서 고가사다리차 4대와 소방물탱크차 13대, 무인소방로봇 1대, 회복지원차 3대 등 총 21대의 장비가 화재 진압을 지원하고 있다.

불은 이날 오전 6시54분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했다.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15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2시25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건물 내부 면적이 넓고 가연물이 많아 진화에 장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대응 2단계가 발령되면 인접한 5~6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의 소방력 동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고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와 추가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