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폭우에 침수·토사유출 540건…95명 대피

주택·도로 침수 148건·토사 유출 392건…80명 귀가 못 해
국도·철도 일부 통제…국립공원 275곳·주요 시설 6554곳 출입 금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18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랑천 주변이 수위 상승으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2026.7.18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밤사이 쏟아진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주민들이 일시 대피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8일 10시 기준 주택·도로 침수, 토사·낙석 유출 및 수목전도 등 540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도로 침수가 148건, 토사·낙석 유출 등이 392건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6개 시·도, 13개 시·군에서는 44세대 95명이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주택 침수 우려 등으로 27세대 66명(세종 1명·경기 59명·충남 1명·경북 5명)이 대피했고, 산사태·급경사지·옹벽붕괴 우려 등으로 17세대 29명(대구 11명·충북 7명·충남 9명·경북 2명)이 사전대피했다.

이 중 7세대 15명은 귀가했으며, 37세대 80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30세대 71명은 임시주거시설로 이동했다. 7명은 마을회관으로, 64명은 민간숙박시설로 비를 피했다. 9명은 친인척집으로 이동했다.

구호물품도 지원됐다. 일시구호세트 4개(대구 달성), 응급구호세트 27개(파주 4개·고양 23개), 취사구호세트와 생필품 2세트(파주), 급식 5인분(구미)이 제공됐다.

도로 등 교통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10시 기준 국토 31호선(강원 영월)이 낙석으로, 37호선(경기 파주)은 침수로 여전히 통제 중이다.

여객선은 6개 항로 7척(인천-백령, 백령-소청 등)이, 철도는 경원선 일부 구간(연천~전곡)의 이동이 중단됐다.

또 국립공원 10개 공원, 275개소(북한산 97·팔공산 42·월악산 24·계룡산 20·설악산 16·치악산 14 등)의 출입이 통제됐다.

주요 시설 6554곳도 통제 상태다. (하상)도로 21곳과 지하차도 1곳, 둔치주차장 105개소, 세월교 81곳, 하천변 341곳, 산책로 5910곳, 야영장 13곳, 기타 82곳 등이다.

비구름이 이동하면서 서울, 경기, 인천, 강원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해제됐다. 그러나 오전 11시 기준 강원(태백·정선·속초·고성·양양·강릉·영월·횡성·원주·평창) 등의 호의 주의보는 여전히 발령 상태다.

아울러 경기 포천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산사태 주의보다 10곳에 발령돼 있다. 홍수주의보 역시 4곳에 발령된 상태다.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192.5㎜ △경기 동두천 189.5㎜ △경기 포천 179.0㎜ △경기 김포 166.5㎜ △서울 강서 163.5㎜ 순이다.

한편 중대본은 현재 4개 시·도에서 9283명이 근무 중이다. 기상상황 모니터링, 위험지역 점검·통제 등 철저히 상황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