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120㎜ 폭우, 오늘 300㎜ 더 온다…중대본 2단계 격상
재산피해 208건·23명 일시 대피…수도권 곳곳 홍수·산사태주의보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지난 17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주택과 도로 침수, 토사·낙석 유출 등의 재산피해가 208건 발생하고, 28명이 일시 대비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주택·도로 침수, 토사·낙석 유출 및 수목전도 등 208건이 발생했다. 주택·도로 등 침수가 22건이며, 토사·낙석 유출 등은 186건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3개 시·도, 9시·군에서 15세대 23명이 일시 대피했다. 주택 침수 우려 등으로 2세대(충남·경북) 6명이, 산사태·옹벽붕괴 우려 등으로 13세대(대구·충남·경북) 22명이 사전 대피했다. 이 중 5세대 11명은 귀가 조치했으며, 10세대 17명은 아직 대피상태다.
대구 달성군에서는 5세대 11명이 친인척집과 마을회관 등 임시주거시설로 이동해 구호세트를 제공했다.
현재 낙석과 침수로 인해 통제된 도로는 국도 31호선(강원 영월)과 37호선(경기 파주) 등이다.
또 국립공원 10개 공원, 254개소(북한산 97·팔공산 42·월악산 24·계룡산 20·설악산 16·치악산 14 등)의 출입이 통제됐다. 여객선과 항공기·철도는 통제된 곳이 없다.
주요 시설 6553곳도 통제 상태다. (하상)도로 20곳과 둔치주차장 105개소, 세월교 81곳, 하천변 341곳, 산책로 5910곳, 야영장 13곳, 기타 83곳 등이다.
비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40~50㎜ 안팎 내리고 있으며, 이날 오전 세종·충청 등으로 확대된 후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광영·시흥·부천·가평·구리·남양주·하남·동두천·연천·포천·고양·양주·의정부·파주·김포), 인천(강화·옹진) 강원(철원·화천·춘천·홍천)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돼 있다. 대전, 세종, 경기(16), 강원(10), 충남(15)에는 호우 주의보, 충북(11), 강원(4)은 호우 예비 특보 상태다.
홍수주의보도 3곳(서울 목감천·경기 신천·포천 포천천)에 발령돼 출입통제 및 모니터링이다. 산사태주의보는 9개 시·군·구(경기 양평·파주·남양주·가평·포천·양주, 서울 은평, 인천 남동구, 경북 김천)에 내려졌다.
누적강수량은 △경기 김포 123.5㎜ △충남보령 120.4㎜ △서울 강서 117.5㎜ △경기 파주 117.5㎜ △인천 강화 117.0㎜ △대구 동구 116.8㎜ △서울 은평 110.5㎜ △경북 경산 110.5㎜ △경기 고양 108.5㎜ 순이다. 서울 강서와 은평에서는 시간당 59.0㎜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중대본은 전일 오후 9시 1단계 발령에 이어 이날 오전 4시 30분 2단계로 격상했다. 비상근무 인원은 11개 시·도 1만2979명(해제 포함)이다. 재난문자(119회)와 전광판(367개소), SMS(11만798명)를 통해 상황 안내 중이다.
또 인명피해 우려지역(산사태 취약지구, 급경사지 등) 2199개소에 대한 예찰활동도 마쳤다.
앞으로 중대본은 기상상황을 지켜보고, 위험지역 점검과 통제 등 상황관리에 철저히 나설 방침이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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