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충북 '시간당 최대 45㎜' 강한 비…주민 5명 대피
국립공원 217개 구간·주요 시설 279곳 통제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대구·경북·충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45㎜의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북 구미에서 주택 침수로 주민 5명이 대피하고 주택·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주택·도로 침수 5건과 토사·낙석 유출 등 재산피해 71건이 발생해 모두 76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경북 구미에서는 주택 침수로 1세대 5명이 민간숙박시설로 일시 대피했다.
하늘길과 뱃길은 일부 통제됐다. 진도~죽도 1개 항로 2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으며, 국립공원 10개 공원 217개 구간의 출입이 통제됐다. 도로와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세월교, 하천변, 야영장 등 주요 시설 279곳도 통제 중이다.
현재 호우경보는 대구 중부와 경북 구미·김천·경산 등 4곳에, 호우주의보는 대구와 인천,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 27곳에 발효 중이다. 대구·경북·충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5㎜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중대본은 19일까지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9시부터 1단계를 가동하고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국무총리와 중대본부장, 행정안전부 장관은 선행강수지역과 반지하주택, 노후주택, 지하차도, 소하천 등 취약시설 예찰을 강화하고 주민대피체계를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9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취약시설과 주민대피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누적 강수량은 충남 보령이 119.0㎜로 가장 많았고, 경북 김천 103.5㎜, 경북 구미 81.5㎜, 경남 밀양 62.5㎜, 경북 칠곡 59.5㎜ 등을 기록했다. 최대 60분 강수량은 경북 구미 65.2㎜, 충남 보령 43.7㎜, 경북 칠곡 38.5㎜ 등이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기·경북 2단계, 서울·대구·인천·대전·세종·충북·충남 1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총 7004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중대본은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위험지역 점검과 통제, 주민대피 등 상황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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