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대 300㎜' 물폭탄 예보에 재대본 가동…하천 29곳 통제

시간당 최대 80㎜ 예보…취약시설 사전 점검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든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8.21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19일까지 최대 300㎜의 비가 예보되자 17일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1단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하천 29곳과 둔치주차장 4곳을 통제하는 등 호우 대응을 강화했다.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저녁부터 비가 시작됐으며, 18일 새벽부터 낮 사이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예상 강수량은 17일부터 19일까지 100~200㎜이며 많은 곳은 300㎜ 이상이다. 특히 18일 오전 3시부터 6시 사이에는 시간당 최대 50~8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는 전 기관과 부서에 공문과 카카오톡, 밴드 등을 통해 집중호우 대비 안전관리를 요청하고 하천과 저지대, 빗물받이 등 취약시설 점검과 돌봄공무원·동행파트너 연락체계 유지를 지시했다.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시사항도 함께 전파하고 선행강수지역과 반지하주택, 저지대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재대본은 지하차도 담당자 배치와 빗물받이 점검·청소, 산사태 위험지역 예찰 등 사전 대응도 실시했다. 빗물받이 1만 3338개소를 점검해 5031개소를 청소하고 덮개 746개를 제거했으며, 지하차도 배수로 108개소를 청소했다. 공동구 8개소 출입구 275개소와 지하상가 22개소 출입구 174개소도 점검했다.

또 시도 포트홀 48개소를 보수하고 자동차전용도로 배수로 46㎞를 준설했다. 산사태 취약지역 723개소는 점검과 함께 배수로 준설 등 42건의 예방조치를 실시했고, 공원 108개소와 공사장 56개소, 사면옹벽 19개소를 점검한 결과 특이 사항은 없었다. 가로수 27만 4559주도 점검해 고사목 제거와 가지치기 329주를 완료했다.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 재해약자 925가구를 대상으로 사전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85가구를 직접 방문하고 840가구에는 전화와 문자로 기상정보를 안내했다.

서울시는 오후 10시부터 1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시 347명과 자치구 2859명 등 총 3206명이 근무 중이다.

현재 서울 시내 하천 29곳과 둔치주차장 4곳은 모두 통제하고 있으며 기상과 하천 수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호우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