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저수율 29.6%까지 하락…정부, 대구·경북 용수 부족 선제 대응
행안부, 관계기관 합동 가뭄 점검회의 개최…낙동강·금호강 대체수원 검토
병물 공급·물 절약 캠페인·제한급수 등 단계별 대응 준비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정부가 대구·경북 지역 주요 취수원인 운문댐의 저수율이 30% 아래로 떨어지자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대체수원 확보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경북 청도군 운문댐 가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가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대구시, 경북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석해 운문댐 저수 현황과 용수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운문댐의 현재 저수 현황을 분석하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단기·중장기 용수 공급 방안과 기관별 대응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현재 경산·영천·청도 등 운문댐 유역의 누적 강수량은 371㎜로 예년 평균(581㎜)의 64% 수준에 그쳤다. 이날 기준 운문댐 저수율도 29.6%까지 떨어진 상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운문댐 저수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용수 부족에 대비해 낙동강과 금호강을 활용한 대체수원 공급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상황이 악화될 경우 병물 공급, 물 절약 캠페인, 제한급수 등 물 공급 관리와 절수 대책도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지난해 강릉의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 가뭄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만큼 대구·경북 지역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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