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마 앞두고 상수도 시설 422곳 점검…위험요인 133건 즉시 조치

고위험 맨홀 1만 2720곳 출입경고시설 설치

상수도 맨홀 출입경고시설.(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상수도 시설 422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위험요인 133건을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다.

서울시는 취·정수장과 배수지, 가압장, 대형 공사장 등 상수도 시설물 422곳과 주요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40일간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토목·기계·전기 분야 외부 전문가와 함께 시설물 안전관리와 주변 환경정비, 기전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모두 201건의 위험요인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배수로 퇴적물 제거와 전도 위험 수목 정비, 배수펌프 고장 등 집중호우 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133건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했다.

나머지 68건은 시설물 균열과 부식 등 장기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으로 분류해 별도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시는 여름철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상수도 고위험 맨홀 1만2720곳에 출입경고시설 설치도 완료했다. 작업자가 맨홀 진입 전 안전수칙과 위험요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아울러 상수도 맨홀 3만 8891곳을 대상으로 외부와 내부 노후도, 파손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6월 말 기준 6034곳(15.5%)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시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정수처리 공정을 단계별로 강화하는 등 상시 상황관리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예년보다 잦고 강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 점검과 정비를 통해 상수도 시설과 고위험 맨홀 안전조치를 마쳤다"며 "철저한 시설 관리와 신속한 대응으로 안정적인 아리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