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현판 한글 병기, 국민에게 묻는다…26일 '모두의 토론회' 개최

국민 200명·전문가 참여 공론장 마련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식에서 현판이 공개되고 있다. 윗쪽 사진은 철거된 기존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쓰여진 현판, 아래쪽 사진은 새로 설치된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씨로 쓰여진 현판. 2023.10.15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정부가 광화문 현판의 한글 병기 여부를 국민과 함께 논의하는 공개 토론회를 열고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6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광화문 한글 현판 병기'를 주제로 범부처 정책 소통 프로그램인 '모두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광화문을 현대적 가치를 담는 국가 상징공간으로 볼 것인지, 원형을 유지해야 할 문화유산으로 볼 것인지 등을 놓고 국민과 전문가가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기존 한자 현판에 한글 현판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토론회에는 국민 200여 명과 관계기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전문가 발제와 패널 토론, 국민 소그룹 토론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이달 14일까지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 온라인 소통 플랫폼 '소통혁신24'를 통해 가능하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두의 토론회'는 국민의 경험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국민 참여형 공론장"이라며 "광화문 현판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첫 토론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