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유튜브로 재난 행동요령 알린다…'생활 속 안전정보' 확대

남양유업 우유팩 140만개에 여름철 자연재난 행동요령 담아
사물궁이 협업·명동 코엑스 전광판 활용…홈페이지 중심 홍보 탈피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정부가 우유팩과 유튜브, 도심 대형 전광판 등을 활용해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 행동요령을 국민 일상에 반복 노출한다. 홈페이지에서 재난정보를 직접 찾아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출퇴근과 등하교, 장보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안전수칙을 접하도록 홍보 방식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기후변화로 여름철 자연재난 위험이 커짐에 따라 민간 매체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재난안전 홍보를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역별 편차가 크고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지난 5월 발표한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도 예측 범위를 넘어서는 극한 기상 상황에 대비해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안부는 우선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버 '사물궁이'와 협업해 '재난성 호우'의 개념과 집중호우 대비 행동요령을 소개한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재난 정보를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로 제작해 전달한다.

우유팩도 재난정보 전달 수단으로 활용한다. 남양유업의 '1등급 아침에 우유' 900㎖ 제품 측면에 기상정보 수시 확인과 위험지역 접근 자제, 대피경로 사전 확인 등 여름철 자연재난 행동요령을 담는다.

해당 제품은 7~8월 총 140만개 한정 판매되며 8일부터 소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 명동과 코엑스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자유표시구역의 대형 전광판에서도 재난 대응 영상을 송출한다. 행안부 공식 캐릭터 '다행이'가 출연하는 영상을 통해 출퇴근길 등 일상에서 행동요령을 익히도록 한다. 광화문과 해운대, 올림픽대로 등 도심 전광판도 활용한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