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마감…3540만명에 6.1조 지급

대상자 98.0% 신청…서울 신청률 96.5%로 가장 낮아
8월31일까지 사용해야…미사용 잔액 자동 소멸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둘째 날인 19일 착한주유소를 선정된 서울 구로구 개봉로 대원 셀프주유소에서 시민이 기름통에 경유를 넣고 있다. 착한주유소는 석유 최고가격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일정 기간 유가 안정에 기여한 주유소를 시민단체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이 선정한 주유소다. 2026.5.19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정부가 고유가 부담 완화를 위해 지급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대상자의 98.0%인 3540만여명이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73만여명은 끝내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고유가 피해지원금 1·2차 누적 신청자는 3540만 3928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 3613만 8987명의 97.97% 수준이다.

총 지급액은 6조 1123억 원이다. 1차 대상자는 320만1000명이 신청해 대상자 대비 신청률 99.0%를 기록했고 1조 8168억 원이 지급됐다. 2차 대상자는 3220만 3000명이 신청해 신청률 97.9%를 보였고 4조 2955억 원이 지급됐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2352만 73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594만 5683명, 선불카드 528만 1920명,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64만 8942명 순이었다.

지역별 신청자는 경기가 912만 51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537만 40명, 경남 243만 6356명, 부산 238만 4883명, 인천 222만 866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신청률은 서울이 96.4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경기 97.46%, 인천 97.70%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반면 구전남은 98.99%로 가장 높았고 전북 98.94%, 경남 98.91%, 구광주·울산 각 98.74% 순이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고유가·고환율·고물가에 따른 서민층 부담을 덜기 위해 소득 하위 70% 국민 등을 대상으로 지급됐다. 지원액은 소득계층과 거주 지역에 따라 1인당 10만~60만 원으로 차등 책정됐다.

지원금은 오는 8월31일 24시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한 안에 쓰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사용 지역은 신청자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제한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가맹점에서,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는 유흥·사행업종 등 사용 불가 업종을 제외한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