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위기경보 '주의' 격상…정부, 비상대응체계 강화

전국 24개 구역 폭염주의보 발효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수도권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6.29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폭염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오후 5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국 235개 특보구역 가운데 24개 구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행정안전부는 폭염에 취약한 노인과 쪽방주민, 농업인 등에 대한 예찰 활동과 냉방용품 지원을 강화하고, 건설현장에는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는 한편 폭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에는 기상특보 상황에 맞춰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시설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분야별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국민들도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