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24조 시대…강남구, AI 라이브커머스 여성인재 키운다
기획·대본·촬영·송출 실습…수료시 교육비 환급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온라인쇼핑과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상품 기획부터 온라인 생방송 판매까지 할 수 있는 여성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강남구는 '2026년 취·창업 여성인재개발 아카데미-AI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참가자를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라이브커머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실무형 교육이다. 교육생이 상품 발굴, 방송 기획, 콘텐츠 제작, 실시간 판매까지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온라인 판매나 콘텐츠 제작 경험이 부족한 여성도 1인 판매자와 콘텐츠 제작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128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 늘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4382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의 76.4%를 차지했다.
라이브커머스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2년 2조원에서 2025년 4조7000억원으로 3년 새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실시간 방송을 통한 판매가 유통업계의 주요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방송 진행, 상품 기획,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인력 수요도 커지는 흐름이다.
강남구는 지난해 여성인재개발 아카데미를 통해 2개 과정에서 53명이 수료하고 49명이 취업하거나 창업해 92%의 성과를 냈다. 특히 '유통창업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수료생 22명 전원이 취·창업으로 이어졌다.
올해 교육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상품 기획과 방송 대본 작성, 실시간 고객 소통 방법, 방송 데이터 분석, 네이버 쇼핑라이브·그립 등 실제 판매 플랫폼을 활용한 방송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생은 상품 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송 흐름을 직접 설계하고 스튜디오에서 촬영과 진행을 연습한 뒤 실제 플랫폼 송출까지 경험한다. 강의에 그치지 않고 교육 과정 전반에 실습과 상담을 연계한다. 수료 후에는 취업상담과 창업 자문도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강남구에 거주하는 여성이다. 교육은 7월7일부터 10월22일까지 주 2회 신사동 소재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비는 10만원이며 전 과정을 수료하면 전액 환급된다.
참가 신청과 교육 관련 내용은 강남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교육 수행기관인 리더스미디어로 하면 된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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