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4명 스마트폰 과의존…강남구, 부모특강 연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강연
7월3일 삼성생명 일원역빌딩서 100명 모집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과 정서·행동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자녀의 자기조절력을 키우기 위한 부모 교육에 나선다.
강남구는 다음 달 3일 오후 2시 삼성생명 일원역빌딩 9층 히포크라테스홀에서 '전문의와 함께하는 마음성장 특강'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주최하고 강남구청소년심리지원센터 '사이쉼'이 주관한다. 자녀 양육과 마음건강에 관심 있는 부모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여성가족부가 올해 발표한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에서도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초4·중1·고1 청소년은 21만3243명으로 집계됐다. 사용 시간이 늘어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주의사용자군'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전문기관 도움이 필요한 '위험사용자군'을 합한 수치다.
정서 문제도 함께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질환 진료 환자는 2020년 19만8384명에서 2024년 35만337명으로 76.6% 늘었다. 13~18세에서는 우울증이 가장 많은 질환으로 집계됐다.
강연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민강·송인목 임상강사가 맡는다. 두 전문의는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아이가 감정과 행동, 관계와 동기를 스스로 조절하도록 돕는 방법을 부모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특강은 2개 강의로 진행된다. 1강 '아이 인생 최고의 무기, 자기조절'에서는 감정·인지·행동·관계·동기 등 자기조절 5대 영역을 다룬다. 기질과 양육환경, 디지털 미디어가 아동·청소년 발달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짚는다.
2강 '아이의 자기조절을 키우는 방법'에서는 가정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법과 훈육 원칙을 안내한다.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통제를 요구하기보다 부모가 먼저 감정을 조절하고 일관된 기준을 세우는 방법도 소개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포스터 정보무늬나 강남구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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