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러브버그 확산 막는다…친환경 포집기 221대 설치
공원·민원 다발지역 중심 운영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동작구가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대량 발생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포집기 221대를 설치하고 방제에 나선다.
서울 동작구는 서울시 친환경 방제 현장적용 시범사업에 참여해 오는 7월 31일까지 러브버그 유인물질 포집기 221대를 설치·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러브버그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거나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대량 발생 시 혐오감과 생활 불편을 유발하는 곤충이다.
구는 민원 다발지역과 공원 등 야외 활동 공간을 중심으로 포집기를 설치해 개체 수 저감에 나설 계획이다.
포집기에는 장미와 꿀, 초콜릿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방향족 화합물인 페닐아세트알데히드를 활용한 천연 유인제가 사용된다.
러브버그가 선호하는 향으로 성충을 유인한 뒤 포획통 내부에 가두는 방식으로, 화학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인제는 2주 주기로 교체된다.
동작구는 이와 함께 보건소 방역기동반과 동 자율방역반 등을 운영하며 하천변 차량 방역, 근린공원 연무 방역, 스마트 방제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화학 살충제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친환경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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