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송 전 응급분만 대비한다…소방청, 119구급대원 전문교육

최근 3년간 병원 전 분만 317건

최신형 분만 시뮬레이션 마네킹을 활용해 상황별 응급분만 대응 절차를 실습 중인 119구급대원들.(소방청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병원 이송이 늦어지거나 분만이 임박한 상황에서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소방청이 119구급대원의 응급분만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소방청은 지난 23일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응급분만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병원 미수용이나 이송 지연 등으로 현장에서 응급분만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간 병원 도착 전 구급대원에 의해 분만 처치가 이뤄진 사례는 총 317건에 달한다.

교육에는 유튜브 채널 '우리동네 산부인과'로 알려진 홍혜리 산부인과 전문의를 비롯해 산부인과 전문의 이재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재현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강사진은 응급분만과 신생아 처치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전달했으며, 구급대원들은 최신형 분만 시뮬레이션 마네킹을 활용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도 진행했다.

한편 교육 현장에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출신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주영 의원도 참석해 구급대원들을 격려했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구급대원의 응급분만 대응 능력을 높여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보호하고 병원 전 응급의료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