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여름철 시민안전 종합대책 가동…폭염·호우 대응 강화

집중호우·폭염·안전·보건 4대 분야 중점 관리

자동차전용도로 물청소차 작업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해 시민안전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서울시설공단은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목표로 집중호우와 폭염, 안전, 보건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은 폭염 대응을 위해 자동차전용도로에 물청소차를 매일 투입해 노면 온도를 관리하고, 전광표지판(VMS)과 공단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폭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오는 23일부터 청계천 모전교~광통교 구간에 대형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 쉼터를 운영한다.

근로자 보호를 위해서는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시행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작업을 탄력적으로 중단할 방침이다. 보냉장비와 식염포도당도 현장에 비치해 온열질환 예방에 나선다.

집중호우에 대비해서는 자동차전용도로 침수 상습 구간과 지하차도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비상 복구체계를 구축했다.

공단은 청계천과 하천 인근 주차장, 지하도상가 등 침수 취약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마치고 엔진펌프 등 침수 대응 장비도 추가 확보했다.

청계천에는 안전요원을 증원하고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수해와 안전사고 대응 역량도 강화했다.

여름철 이용객이 증가하는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점검 주기를 단축하고 상시 점검 체계를 운영한다. 어린이와 노약자 등 안전 취약계층이 많이 찾는 시설에는 안전요원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보건 분야에서는 지하도상가와 돔경기장, 장애인콜택시 등 밀폐시설을 중심으로 소독·방역 주기를 확대하고 공기청정기 가동과 환기 시스템 점검을 강화한다.

청계천은 하상청소와 유지용수 펌프 가동을 통해 여름철 수온 상승과 이용객 증가에 따른 수질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 폭우와 장기 폭염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예보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는 데 역점을 뒀다"며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