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타고 정원 간다"…서울숲·성수 녹색길 한 번에

서울숲 선착장 하루 16회 정차…정원박람회·선형정원 연계
리버뷰가든부터 성수 골목정원까지 도보 관광코스 구축

한강버스와 테라스정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한강버스를 타고 서울숲에 내리면 수변정원이 펼쳐진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둘러본 뒤 성수동·자양동까지 걸어가면 선형정원이 이어지는 도심 속 정원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서울숲 선착장과 연계해 시민들이 서울숲 일대 정원과 국제정원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서울숲 선착장에는 한강버스가 하루 16회 정차 중이다. 서울숲 선착장에 내린 승객들은 가장 먼저 한강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과 정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리버뷰가든'을 만나볼 수 있다. 한강과 정원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공간이다.

리버뷰가든을 지나면 '놀빛광장'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한강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열린 공간으로, 탁 트인 경관과 다양한 휴게 공간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만남과 휴식,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거점 공간이다. 한강의 수변 풍경과 서울숲의 녹지 경관을 함께 감상하며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이어 서울숲에 들어서면 도심 속에서 푸른 자연과 함께 정원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만나볼 수 있다. 초청·작가, 기업, 기관 지자체 정원 등 167개의 다채로운 정원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오는 13일과 14일에는 국악과 전통연희 축제 등 특색있는 공연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정원 속 야외 영화관 '힐링영화제'(8월 28일), 크리에이티브X성수와 연계한 '필름 성수'(10월 11일) 등을 비롯해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을 매주 선보일 예정이다.

성수동 선형정원

서울숲의 경계를 넘어 성수동 일대와 자양동까지 이어지는 선형정원을 따라 걷다 보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선형정원은 이동 동선 자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구현한 공간으로, 서울숲의 녹지와 도시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정원도시 서울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서울시는 성수동·자양동의 주요 간선도로와 연무장길·아틀리에길 등 골목길에 스토리를 입힌 선형정원을 조성해 삭막한 도심 곳곳을 초록길과 녹색정원으로 탈바꿈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숲 선착장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울숲과 성수동 등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편과 약도 등이 수록된 '한강과 함께 즐기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안내 리플릿과 리버뷰가든·선형정원 정보가 담긴 '이음정원 10선' 리플릿을 새로 제작하여 선착장에 비치했다. 또 한강버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서울숲 선착장 정차 전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소개하는 하차 안내방송도 송출하고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숲 선착장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가장 특별하게 만날 수 있는 관문"이라며 "많은 시민분들이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정원 문화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