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뭄 상황 대체로 안정적"…통영 욕지댐 가뭄단계 해제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에서 육·해·공군과 소방, 전국 지자체 및 기관이 지원한 살수차들이 수위를 높이기 위해 물을 붓고 있다. 2025.9.10 ⓒ 뉴스1 김진환 기자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에서 육·해·공군과 소방, 전국 지자체 및 기관이 지원한 살수차들이 수위를 높이기 위해 물을 붓고 있다. 2025.9.10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정부가 6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한 결과 전국 용수 공급 여건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시 욕지댐은 저수율 회복에 따라 가뭄 예·경보 단계에서 해제됐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이 평년(1991~2020년)의 92.3% 수준인 317.7㎜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기상가뭄 '관심' 단계 지역은 부산광역시와 경기 오산·연천, 강원 횡성·화천, 충북 음성, 경남 김해 등 7곳이다.

올해 6월과 7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고, 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69.4%로 평년(66.0%) 대비 105.2% 수준이다. 연천군과 철원군에서 농업가뭄 '관심' 단계가 발생했지만, 양수 시설이 완비돼 농업용수는 정상 공급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15.0%, 97.5% 수준으로 전반적인 용수 공급 여건도 안정적인 상태다.

다만 운문댐은 생활·공업용수 가뭄 '주의', 밀양댐과 영천댐은 '관심'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운문댐은 낙동강과 금호강 하천수를 활용한 대체 공급을 실시하고 있으며, 밀양댐과 영천댐은 향후 가뭄이 심화될 경우 하천유지용수와 농업용수 감량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역별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충남이 90.9%로 가장 높았고, 전남 72.0%, 경남 72.8%, 전북 66.9%, 경기 60.8%, 충북 55.7% 등으로 나타났다.

다목적댐 저수량은 61억 6040만㎥로 예년 대비 115.0%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섬진강권역이 예년 대비 126.7%로 가장 높았고, 한강권역 115.1%, 금강권역 113.5%, 낙동강권역 112.3%를 기록했다.

그동안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되던 통영시 욕지댐은 저수율이 61.6%까지 회복됨에 따라 9일 가뭄 예·경보 단계가 해제됐다.

김용균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함께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