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급 간부들 일괄 사표 제출…민선 9기 앞두고 조직 정비 본격화

경제·복지·교통·주택실장 등 1급 사표 제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당선인이 4일 서울시청에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서울시 1급 고위공무원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경제실장과 복지실장, 교통실장, 주택실장, 재난안전실장, 아리수본부장 등 1급 간부들은 최근 행정국장을 통해 사표를 제출했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새 임기 출범이나 조직 개편을 앞두고 고위직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새 진용을 꾸리고 인사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기관장의 인사권 행사를 돕기 위한 차원이다.

오 시장은 아직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안팎에서는 제출된 사표 가운데 일부가 수리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오 시장은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민선 9기에서는 향후 4년간 서울시정을 이끌게 된다.

서울시는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조직 운영 체계와 인적 구성을 점검하고 있다. 시 내부에서는 이번 조치를 조직 정비와 후속 인사를 위한 사전 절차로 보는 분위기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위 간부들의 일괄 사의 표명은 새 임기 출범을 앞두고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절차"라며 "사표 수리 여부와 후속 인사 방향은 시장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