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공무원 비율 첫 과반 넘었다…5급 이상도 첫 1만 명 돌파
여성 공무원 16만 3328명…비율 52.0% 첫 과반
신규임용 1만 6243명 감소…정년퇴직자는 증가 전망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5급 이상 여성 공무원도 처음으로 1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현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2025년 12월 31일 기준)를 3일 발표했다.
2025년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전체 공무원은 31만 392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31만 5205명보다 1281명(0.4%) 감소했으며, 최근 육아휴직 등 휴직 인원이 2818명 증가하면서 실제 근무 중인 현원이 소폭 감소한 결과로 분석됐다.
지방공무원 현원은 2023년 31만 3296명에서 2024년 31만 5205명으로 늘었다가 2025년 31만 3924명으로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5만 69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4만 8413명, 경북 2만 4281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가운데서는 경남 창원시가 407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수원시 3802명, 경기 고양시 3456명, 경기 용인시 3409명, 충북 청주시 3331명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31만 2057명, 특정직 929명, 별정직 660명, 정무직 278명 순이었다. 일반직이 전체의 99.4%를 차지했으며, 일반직 내 직렬별로는 행정직렬이 42.8%로 가장 많고 시설직렬 12.8%, 사회복지직렬 10.0% 순으로 집계됐다.
계급별로는 6급이 9만 1571명으로 전체의 30.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5급 이상 공무원 비율은 8.3%였다.
여성 공무원은 전년보다 1618명 증가한 16만 3328명으로 전체의 52.0%를 차지했다. 5급 이상 공무원 2만 7139명 가운데 여성은 1만 518명으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여성 비율도 2024년 34.73%에서 38.75%로 상승했다.
휴직 인원은 3만 3948명으로 전년보다 2818명(9.1%) 증가했다. 휴직 사유는 육아휴직이 2만 4266명(71.5%)으로 가장 많았고, 장기요양휴직 7140명(21.0%), 가족돌봄휴직 1659명(4.9%) 순이었다. 이는 육아휴직 경력 인정 확대 등 정부의 제도 개선과 함께 공직사회 내 가족친화적 문화가 안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2025년 신규임용 인원은 1만 6243명으로 전년보다 2529명(13.5%) 감소하며 2021년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향후 3년간 정년퇴직 예정 인원은 올해 4550명, 2027년 7837명, 2028년 9273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규임용 규모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퇴직자는 1만 5382명으로 집계됐다. 퇴직 사유별로는 정년퇴직이 5994명(39.0%)으로 가장 많았고, 의원면직 5244명(34.1%), 명예퇴직 2801명(18.2%) 순으로 나타났다.
진명기 행정안전부 자치혁신실장은 "연도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데이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공직사회가 단순한 인력 관리를 넘어 지속가능한 인사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임을 알 수 있다"며 "미래 행정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는 자치단체 인사제도 개선과 기본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는 매년 이를 발간·공표하고 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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