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받이 353만 개 정비 완료…정부, 집중호우 대비 관리 강화

전국 빗물받이 423만 개…353만 개 1차 정비 완료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13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빗물받이에 '엘로박스'가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엘로박스를 시범 설치했다. 2023.7.13 ⓒ 뉴스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국 빗물받이 353만 개에 대한 1차 정비를 완료하고 관리 강화에 나선다.

행안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합동으로 '빗물받이 정비 TF'를 구성하고 관리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TF는 지난해보다 단장을 국장급에서 실장급으로 격상했다.

행안부와 환경부는 이날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과 조희송 기후부 물관리정책실장 공동 주재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빗물받이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전국 빗물받이는 약 423만 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3.5%인 353만 개가량이 1차 정비를 완료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빗물받이뿐 아니라 우수관로와 맨홀추락방지시설까지 관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 정비 실적을 격주 단위로 공개하고, 침수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오는 6월 15일까지 빗물받이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비가 오기 전 점검하고 비가 온 뒤 다시 청소하는 반복 정비 체계도 운영한다.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침수를 막는 첫 번째 방어시설인 빗물받이를 더욱 꼼꼼하게 관리하겠다"며 "국민들도 쓰레기 버리지 않기 등 정비 활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최근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스티커형 빗물받이 위치 알림표시 표준안도 마련했다.

행안부는 6월부터 전국 상습침수구역에 해당 표준안을 우선 설치하고, 향후 고보 조명과 LED 경계석 등 도로 환경별 표준안도 추가 마련할 계획이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