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차관 "행안부, 스타벅스 불매 운동 아냐…윤 장관 개인 소신"

"5·18 정신 수호 관련 개인 SNS 글, 문제 없도록 잘 관리"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 국회(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서울시 감사의정원 논란 및 GTX-A 삼성역 철근누락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5.26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손승환 오현주 윤주현 기자 =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26일 스타벅스 불매 논란과 관련해 "행안부는 불매운동에 참여하거나 그런 내용은 장관 SNS에 전혀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에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 부처가 스타벅스 불매운동에 참전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윤호중 장관이자 평소 의원으로서 민주주의라든지 5·18 정신 수호에 대한 소감을 밝히신 것"이라며 "개인적인 소신을 밝히신 거라고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박충권 의원은 "대통령이 한마디 지시하면 정부 부처가 충성 경쟁하듯 움직이고 있다"며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납품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차관은 "2차 충돌 문제(불매운동 관련 스타벅스 현장 내 충돌)는 잘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X 갈무리.

앞서 윤 장관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민주주의 역사와 사회적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활용한 기업의 상품은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장관은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 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반역사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오전 질의에서 "시민들의 불매운동은 존중될 수 있지만 현장에서 충돌이나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행정안전부 장관이 불매운동을 촉진하는 식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차관은 "위원님 말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도 "정부가 사기업 불매운동을 강제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 차관은 "그런 일 없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