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침수 재현한 국과수 연구관…'제33회 방재의 날' 포상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정부가 제33회 방재의 날을 맞아 재난 예방과 대응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을 진행하고 전국 단위 재난 예방 활동을 이어갔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제33회 방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재난 분야 공무원과 민간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재난관리 유공자 12명에게 훈장과 포장, 대통령표창 등이 수여됐다.

녹조 근정훈장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침수 과정을 국내 최초로 디지털트윈 기법으로 재현한 박찬성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관이 받았다. 박 연구관은 CCTV 영상을 활용해 실시간 군집밀도를 산출하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참여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은 재난취약지역 점검과 위험지역 개선 활동 등을 이어온 김현무 경남 김해시 자율방재단장에게 수여됐다.

대통령 표창은 국립공원공단 재난안전 조직 확대와 산불 대응 체계 강화에 기여한 김도헌 국립공원공단 경영기획이사에게 돌아갔다.

또 경북 산불 당시 임시조립주택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도입해 이재민 지원 기간을 단축한 김승지 경북 청송군 주사보와 전국 최초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김민 경기도 주사 등도 포상 대상에 포함됐다.

행사장에서는 재난안전 분야 신기술 인증 제품 전시와 재난예방 사진·영상 공모전 당선작 전시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행안부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를 '방재주간'으로 운영하며 지방정부와 지역자율방재단, 새마을운동중앙회 등과 함께 전국 단위 재난 예방 활동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빗물받이 청소와 하천·계곡 불법시설 신고, 취약지역 순찰 및 위험요소 점검 등에 참여했다.

윤호중 장관은 "방재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재난을 막는 최후의 보루는 일상생활 속 안전 실천에 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