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공 정보시스템 통합관리…24시간 장애 대응체계 구축

대구센터 이전 14개 시스템 통합 관리
민관협력 클라우드 기반 운영 표준화 추진

30일 오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4일차 합동감식이 시작된 가운데, 합동감식반이 화재 현장에서 반출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운반하고 있다. 2025.9.30 ⓒ 뉴스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입주한 공공 정보시스템에 대한 통합 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시스템별로 분산됐던 운영 체계를 하나로 묶어 장애 대응과 보안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에 이전·복구된 14개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통합 관리서비스 사업(MSP)'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 당시 대구센터로 이전해 복구한 정보시스템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에는 22개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51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그러나 여러 민간 클라우드 운영업체(MSP)가 각각 시스템을 관리하면서 운영 방식과 장애·보안 대응 체계가 달라 품질 관리 한계가 제기돼 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표준화된 운영 절차와 IT서비스관리체계(ITSM)를 적용하고 장애 대응과 시스템 변경, 데이터 백업 등 핵심 업무를 통합 관리 체계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또 24시간 365일 무중단 장애 대응과 보안 관제 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장애 예방 체계도 고도화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직접 운영하는 클라우드와 동일 수준의 서비스수준협약(SLA)도 적용한다.

운영 방식도 기존 현장 상주 형태에서 보안 기준을 갖춘 원격 운영 거점 중심으로 전환된다. 관리원은 이를 통해 전문 인력 운영 효율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행정안전부 대표홈페이지와 모바일전자정부시스템, 범정부데이터분석시스템, 건축물소방안전정보통합관리시스템 등 총 14개 시스템이 이번 통합 MSP 사업 대상이다.

하승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직무대리는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공공 정보시스템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지난해 9월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로 709개 정부 정보시스템 장애를 겪은 이후 대구센터 이전·복구 작업을 진행해 왔다. 정부는 당시 화재를 계기로 재해복구(DR) 체계 개선과 민간 클라우드 전환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hjm@news1.kr